새마을 부녀회 (강서구)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서울시 강서구(구청장 김태우) 염창동 주민센터(동장 박미경)에 저소득층과 소외된 이웃을 위한 따뜻한 나눔 릴레이가 이어지며 겨울 한파를 극복 중이다.

지난해 11월 17일 염창동 소재 구립 아이편한어린이집(원장 박원희) 원아들이 1년 동안 저금통으로 모은 80만7500원 전액과 라면, 밀가루를 기부하는 것으로 시작된 염창동의 ‘2023년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은 각계각층에서 기부 릴레이를 펼치며 모금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염동초등학교 이지우 학생은 손수 무릎담요를 만들어 판매한 수익금 전액을 기부했고 넘버원금메달태권도장은 단원 학생들이 자체적으로 라면트리 만들기 행사를 진행해 모은 라면 400개와 성금 100만 원을 기부했다.

따뜻하고 선한 영향력은 지역사회에도 계속 전파 돼 염창동 새마을부녀회가 2018년 5월부터 매주 수요일 헌옷과 부식 등 물품 판매 나눔 카페를 운영하면서 얻은 수익금 570여만 원 전액과 김치 50상자(500kg)를 기부하며 나눔을 실천했고 우림블루나인비즈니스센터입주기업협회의 64개 업체가 연합해 5500여만 원을 기탁했다.

매년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에 큰 도움을 주고 있는 염창동 새마을금고(대표 박기태)는 저소득층을 위한 김장김치 300박스와 라면 100박스를 기부하며 올해도 통 큰 선행을 보여줬다.

이 밖에도 목동 성문교회(담임목사 고동훈)가 신도들과 모은 150여 만 원을 기부했고 염창동 소재 아파트 대표자회의 단체들도 연속적인 기부행렬을 펼치며 염창동의 ‘2023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은 올해도 지역사회에 큰 감동을 주고 있다.

모아진 기부금과 물품은 주민센터를 통해 위기가정과 저소득 가정의 생계비, 의료비 지원 등에 쓰이며 사회적 약자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고 있다.

폐지를 모아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한 모씨는 김장김치와 라면을 전달받고 “폐지를 팔아도 요즘에는 남는 게 없어 생활비가 부족했는데 주민 분들의 따뜻한 마음에 덕분에 올 겨울 더 힘을 낼 수 있을 것 같다”며 기부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금메달태권도(좌)와 성문교회(우)
새마을금고 (강서구)

한편 강서구 2023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은 2024년 2월 14일까지 추진되며 후원 관련 자세한 문의는 염창동 주민센터로 하면 된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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