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월1동 청소년독서실 개관식에서 인사말 중인 이기재 양천구청장 (양천구)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서울시 양천구(구청장 이기재)가 구립청소년 독서실 4개소 중 3개소를 스마트한 스터디카페로 새 단장할 계획이다. 특히 노후화된 구립 신월1동청소년독서실을 MZ세대의 취향에 맞는 트렌디한 ‘스터디 카페’로 리모델링하고 10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앞으로 이 공간이 우리 신월동 지역 청소년들의 미래를 향한 꿈을 키워나갈 수 있는 꿈터 역할을 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아이들 저마다의 역량과 능력, 재능을 맘껏 꽃피울 수 있는 백년지대계 교육정책을 추진해 ‘교육특별구 양천구’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부터 두 달간의 공사를 마치고 신월동 지역을 대표하는 고품격 학습공간으로 재탄생한 ‘신월1동청소년독서실은 기존의 폐쇄적인 독서실 분위기에서 탈피해 편리한 좌석에 밝고 화사한 느낌을 주는 개방감 있는 학습 공간으로 거듭났다.

지상 3~4층에 위치한 내부 시설은 300.4㎡ 규모에 ▲개인 좌석 57석 ▲6인, 8인이 이용할 수 있는 그룹스터디룸 2실(14석) ▲자기주도 학습 컨설팅 공간(8석) ▲상담실 등이 새롭게 조성됐다. 무인 키오스크와 통합관리 프로그램이 전격 도입돼 이용자는 회원등록과 실시간 좌석검색, 결제(카드)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신월1동청소년독서실의 하루 이용금액이 단돈 500원이라는 점이다. 사설 스터디 카페의 이용금액이 2시간에 평균 3000~4000원임을 고려할 때 이는 상당히 파격적인 가격이다. 구는 지역 청소년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수준 높은 학습 환경에서 학업에 정진함으로써 꿈과 희망을 함께 설계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구는 양천구진로직업체험센터와 연계해 전문 상담사를 청소년독서실로 파견해 지역 청소년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맞춤형 진학·진로·학습 상담’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서울런(Seoul Learn)’ 프로그램을 운영해 온라인 학습 콘텐츠 이용 및 맞춤형 멘토링을 위한 공간으로도 활용할 예정이다.  

3층에 위치한 개방형 좌석(좌)와 4층에 위치한 칸막이가 설치돼 있는 집중형 좌석(우)
신월1동 청소년독서실 개관식에 참석한 이기재 양천 구청장 (양천구)

한편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며, 매월 2, 4주 월요일과 법정 공휴일에는 휴관한다. 또 양천구는 올해 상반기 중 목4동과 신정7동청소년독서실을 순차적으로 리모델링해 스마트한 학습공간을 확대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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