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취약지역 환경정비중인 모습 (양천구)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서울시 양천구(구청장 이기재)가 ‘약자와의 동행’을 실천코자 ‘2023년 상반기 양천구 안심일자리 사업’을 운영하고 오는 16일까지 참여자 200명을 모집한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경기 침체와 높은 물가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구민 여러분께 안심일자리 사업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내실 있는 일자리 사업을 적극 발굴 · 운영해 민생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구는 기존의 단순·반복적인 일자리에서 탈피해 사회적 약자인 수혜자 중심에 초점을 맞춰 약자가 다른 약자를 돕는 ‘자조’ 기반 사업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분야로는 ▲주거취약지역 환경안전 지킴이 ▲디지털 약자 플랫폼 활용지원 ▲사회적 약자 진료서비스 지원 도우미 등 24개 사업으로 구성했다.

특히 ‘디지털 약자 플랫폼 활용지원 사업’은 디지털 취약계층인 어르신을 대상으로 무인민원발급기,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 등 디지털 플랫폼의 접근성을 높이는 사업이다. 이 외에도 이면도로 빗물받이, 무단투기 등의 정비를 통해 안전한 거주환경을 조성하는 ‘주거취약지역 환경안전 지킴이’, 승강기 없는 시설을 방문하는 어르신들의 안전한 이동을 돕는 ‘한걸음 동행 도우미’ 등 지역사회 약자를 보듬는 사업을 서울시 사업선정 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추진할 계획이다.

신청 자격은 만 18세 이상 65세 미만의 근로 능력이 있는 구민으로 기준 중위소득 75% 이하이면서 가구 재산이 4억 원 이하여야 한다. 근무시간은 1일 4시간, 주 5일 근무가 원칙이며, 내년도 최저임금 시급 9620원이 적용된다. 아울러 주휴수당 및 간식비 등은 별도 지급된다.

주민센터에서 디지털약자의 무인민원발급을 돕는 모습 (양천구)

한편 신청을 희망하는 구민은 오는 16일까지 사업참여신청서, 구직등록필증 등의 서류를 지참해 거주지 동 주민센터로 방문 신청하면 된다. 구는 심사를 거쳐 내년 1월 중 선발 결과를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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