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서울특별시 양천구(이기재 구청장)가 효율적인 공동주택관리 문화 정착 및 문제점 해소방안을 제공하는 ‘찾아가는 공동주택관리 맞춤형 현장 컨설팅’을 관내 4개 단지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32건의 개선·시정사항 발굴해 공사비, 관리비 등의 비용절감 효과를 거뒀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찾아가는 맞춤형 현장컨설팅은 입주자대표회의 및 관리주체와의 소통을 통해 건전하고 투명한 아파트 관리운영에 기여하는 사업”이라면서 “앞으로도 공동주택 관리역량이 강화될 수 있도록 단지별로 특화된 컨설팅 사업을 추진해 가겠다”고 약속했다.
맞춤형 현장 컨설팅은 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 중 요청단지를 대상으로 주택관리사, 회계사 등 외부전문가와 공무원으로 구성된 점검반이 단지를 직접 방문해 관리업무 전반을 검토한 후 단지별 특수성에 맞는 해결방안 등을 제시하는 사업이다.
컨설팅 분야는 ▲입주자대표회의 및 선거관리위원회 운영 ▲장기수선제도 ▲회계처리 기준 ▲관리비 사용 ▲공사, 용역사업자 선정 관련 주요사례 등이다.
구는 지난 3월 목동대원칸타빌 1차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4개 단지의 진단을 마쳤으며 연말까지 1곳을 추가해 최종 5개 단지의 컨설팅을 완료할 계획이다.
점검반은 이번 자문 과정에서 ▲아파트 운영 시 주요 위반사례 ▲사업자 선정 시 유의사항 ▲입주자대표회의 감사의 회계장부 확인 방법 ▲잡수입 집행 시 유의사항 ▲입주자대표회의 운영에 관한 사항 ▲장기수선계획서 작성 방법에 대한 사례 위주 설명과 대안 제시로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특히 공사, 용역 등에 대한 기술자문으로 공사비 등 관리비 절감 효과뿐만 아니라 입주자간 분쟁감소를 유도해 소송비용 절감에도 기여했다.
한편 구는 공동주택관리법상 규정 의무적용 대상에 해당되지 않아 주택관리 운영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소규모 아파트도 내년부터 현장 컨설팅 대상에 포함해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공동주택 관리 운영 컨설팅 사례집을 제작·배포해 동일, 반복유형의 재발도 방지할 방침이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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