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가 소비자 이용이 많은 인터넷 쇼핑몰 100곳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CJONmart(씨제이온마트)에 대한 소비자의 만족도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해 조사에서 부진했던 소셜커머스에 대한 평가가 눈에 띄게 개선된 반면 해외구매대행 사이트와 오픈마켓, 전자제품 몰의 만족도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기용 서울시 민생경제과장은 “이번 평가는 인터넷쇼핑몰을 이용해 물품을 구매하는 소비자에게 올바른 정보 제공 및 전자상거래업체의 공정한 경쟁 유도를 위한 것이다”며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인터넷쇼핑이 일상화되면서 증가하고 있는 청약철회 등 소비자불만이 신속하게 처리되고 보안서버 설치 등을 통해 개인정보 관리가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 소비자 이용 많은 100개 인터넷쇼핑몰 대상 평가 실시
서울시는 지난해 12개 분야에서 영업 중인 인터넷쇼핑몰 100곳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식품전문 씨제이온마트가 100점 만점에 87.4점을 받아 최우수 쇼핑몰로 선정됐고 그 뒤는 도서몰인 교보문고(87.2점)와 종합몰인 현대H몰(87.1점), 컴퓨터몰인 컴퓨존(86.5점)이 뒤를 이었다.
이번 평가결과를 살펴보면 ‘식품’, ‘서적’, ‘컴퓨터’, ‘종합몰’ 등에 대한 평가점수가 전반적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티켓’, ‘해외구매대행’, ‘소셜커머스’에 대한 평가는 낮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12개분야쇼핑몰, 소비자보호․이용만족도․피해발생분야 평가
조사는 소비자들의 이용이 빈번한 100개의 인터넷쇼핑몰을 ➊종합쇼핑 ➋오픈마켓 ➌해외구매대행 ➍컴퓨터 ➎의류 ➏전자제품 ➐화장품 ➑도서 ➒식품 ➓소셜커머스 ⓫여행 ⓬티켓 등 12개 분야로 나누고 ‘소비자보호(50점)’, ‘소비자이용만족도(40점)’, ‘소비자피해발생 (10점)’ 등 3가지 분야에 대해 100점 만점을 기준으로 순위를 매기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올해는 그동안 서울시내에서 영업하는 쇼핑몰을 대상으로 진행하던 평가를 전국으로 확대해 소비자들에게 정확하고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쇼핑몰 유형별로 우수업체를 살펴보면 ➊종합쇼핑몰 : 현대H몰(87.1점) ➋오픈마켓 : 인터파크(84.6점) ➌해외구매대행몰 : 엔조이뉴욕(81.7점) ➍컴퓨터몰 : 컴퓨존(86.5점) ➎의류몰 : 보리보리(85.5점) ➏전자제품몰 : 하이마트(84.7점) ➐화장품몰 : 리오엘리(86.2점) ➑도서몰 : 교보문고(87.2점) ➒식품몰 : CJONmart(87.4점) ➓소셜커머스 : 쿠팡(83.4점) ⓫여행 : 하나투어(84.0점) ⓬티켓 : 티켓링크(83.5점)가 각 분야 1위를 차지했다.
항목별 우수업체는 ‘소비자보호’분야에서는 롯데닷컴, CJmall, 패션플러스, 모두투어가 50점 만점에 49점을 받았으며, ‘소비자이용만족도’에서는 교보문고가 40점 만점에 30.2점으로 가장 높았고, 현대H몰이 30.1점으로 뒤를 이었다.
‘소비자피해발생’은 100개 업체 중 88개 업체가 10점 만점을 받아 대체로 소비자들의 불만에 대한 처리는 잘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 보호’는 ▲청약철회 ▲구매안전서비스 제공여부 ▲초기화면 표시 필수항목 ▲이용약관 준수정도 ▲보안 ▲개인정보 보호정책 ▲회원 탈퇴방법 ▲고객 불만 게시판운영 ▲청약철회시 배송비부담 ▲인증마크 등 10개 항목을 각 5점 만점 총 50점으로 산정했다.
‘소비자이용 만족도’는 최근 1년 이내 해당 쇼핑몰의 이용경험이 있는 소비자 4000명(쇼핑몰별 40명)을 대상으로 3주간 ▲소비자 서비스 ▲쇼핑의 편의성 ▲제품정보 ▲보안 ▲속도 ▲만족도 등 20개 문항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를 40점으로 환산했다.
만족도는 화장품몰이 28.4점으로 가장 높았고, 다음이 도서와 식품 이었다.
반면 해외구매대행사이트에 대한 이용만족도(25.4점)는 인터넷쇼핑몰 중 가장 낮았고, 다음은 오픈마켓(25.5점)과 소셜커머스(25.7)순으로 낮았다.
한편, ‘피해발생 평가’항목에 대한 평가는 해당 업체별로 접수된 불만사항 총1,068건 중 5건 이상 접수된 불만내용의 처리수준과 기일을 10점 기준으로 계산했으며, 불만이 접수되지 않은 업체에게는 10점을 부여했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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