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찰 중 지역주민으로부터 관련정보를 청취중인 노숙인특별대책반원들 (양천구)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서울시 양천구가 본격적인 폭염에 대비해 각종 위험에 노출된 거리 노숙인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여름철 노숙인 특별대책반을 운영한다.

3인 1조로 편성된 여름철 노숙인 특별대책반은 중점 추진기간(7. 1. ~ 8. 31.) 중 폭염특보 단계별 취약시간대 현장 순찰을 강화하고 노숙인 환자 발견 시 응급조치 후 병원으로 이송한다.

또 중증 질환자 및 고령 노숙인 등 건강 취약자 특별관리, 노숙인 시설 단체 급식 식중독 예방 및 위생관리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특별대책반은 공원과 지하철역 주변, 안양천(교각 밑) 등 노숙인 발생 빈도가 높은 지역을 주요 순찰코스로 선정하고, 취약시간대인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집중적으로 순찰한다. 특히 폭염특보 발령 시, 일사병 등 안전사고를 막기 위한 순찰을 강화하고, 무더위 쉼터의 탄력적인 운영을 통해 이용을 유도할 계획이다.

한편 영등포구에 있는 영등포 보현 종합지원센터에서도 2인 1조로 구성된 순찰반을 편성해 연 4회 양천구를 순찰한다. 순찰 중 발견된 노숙인에게는 상담을 통해 생필품과 식음료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양천구는 노숙인과 현장 상담을 통해 연고자가 있는 경우, 귀가 조치할 수 있도록 돕고, 연고자가 없는 경우에는 복지급여서비스 신청과 더불어 관내 노숙인 보호시설(3개소)에 입소하도록 적극 안내할 계획이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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