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조인호 기자 = 재일본규슈한국인연합회(회장 김현태)는 지난 11일 창립 10주년을 맞아 다양한 기념행사를 가졌다.
연합회는 이날 오전 규슈지역의 한·일 민관 단체 총 6개팀,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후쿠오카 이희섭 총영사의 시타를 시작으로 골프대회를 진행했다.
또 이날 오후 6시 한인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규슈 한인회 정영진 수석 부회장(구마모토현 민단 단장)의 개회인사를 시작으로 창립기념 행사를 가졌다.
기념행사는 규슈한인회의 10년 발자취를 영상으로 돌아보며, 10년간 한인회 발전을 위해 공헌한 한인에게 표창장 수여와 한인회 자녀 4명에게 특별장학금이 전달했다.
또한 한인사회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헌신하고 있는 주후쿠오카 대한민국 총영사관의 직원들에게도 감사장을 수여했다.
김현태 회장은 환영사에서 “10년 역사 속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행사는 일본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전세계 국가가 참여하는 '한국어 웅변대회' 였다”며, “일본 땅에서 세계 여러 나라의 연사들에 의해 한글로 웅변하는 모습은 정말 훌륭한 사건이었다“고 소회를 전했다.
그러면서 “일본 속의 작은 한국으로서 일본사회에 우리는 절대 부끄러움이 없이 생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후쿠오카 이희섭 총영사는 축사에서 “우리 한인들의 저력은 어려울수록 뭉치는 민족인데 이 어려운 시대에 힘을 합쳐 잘 견뎌내달라”며, “모처럼 마련된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 한민족의 만남이 두터워지는 교두보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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