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양천아파트 쪽에 설치된 오금보도육교의 엘리베이터 (양천구)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서울시 양천구(구청장 김수영)가 신정동 201번지 일대를 연결하는 오금보도육교에 엘리베이터를 추가 설치하기 위해 실시설계를 마치고 2021년 내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양천구는 지난해, 오금보도육교의 신정 양천아파트 쪽 계단 부에 주민 이동편의시설인 엘리베이터를 설치했다.

그러나 반대편 신정동 201번지 일대에는 계단과 경사로만 설치돼 있어 계단을 이용하기 어려운 경우, 두 개의 횡단보도를 건너가야 하는 등 상대적으로 보행자의 불편이 컸다.

특히 고척동 방향으로 설치된 경사로가 보도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해당 보도의 보행자 통로의 폭은 1m가 되지 않을 정도로 좁고 이 때문에 유모차나 휠체어가 지나가기도 쉽지 않아 보행자의 통행방해가 심각한 상황이었다.

이에 양천구는 오금보도육교의 인근 주민과 교통약자의 이동불편에 대해 적극 공감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관련 예산확보와 사업시행에 힘써왔으며 2021년 5월 현재, 엘리베이터 추가설치에 따른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공사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오금보도육교 엘리베이터 공사는 오는 7월경 시작돼 약 4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11월 설치가 완료될 예정이며 엘리베이터 설치가 완료되면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 증진은 물론 보도의 통행여건이 크게 개선돼 인근 주민의 보행환경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됐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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