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서울시가 초등학교 및 유치원 반경 300m 이내 주통학로를 보호구역으로 지정해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 공간 확보와 교통사고 예방 등을 목적으로 추진돼 왔던 아마존을 노원구 학원밀집 지역 등으로 확대 적용한다.

서울시는 노원구 학원가 등 5곳에 아이들이 어떤 보행위험에도 노출되지 않고 마음껏 다닐 수 있는 안전한 공간인 아마존 5개 지역에 대한 설계를 마치고 2개 지역에 대한 시범사업에 들어간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말 아마존에 선정된 서울시 5개 지역은 ▲376개 대형학원이 밀집된 노원구 중계동 학원가 주변 ▲교통사고 위험이 있는 은평구 갈현초등학교 주변 ▲소규모 보습학원이 밀집된 구로구 개봉초등학교 주변 ▲공원 등이 밀집된 동대문구 안평초등학교 주변 ▲소규모 학원과 주거 단지가 조성되는 성북구 미아초등학교 주변이다.

우선, 노원구 학원 밀집지역(한글비석로 273 은행사거리)은 노원구 관내 최대의 학원가로서, 총 376개소의 학원 및 교습소와 9개소의 초·중·고교가 위치해 학원을 이용하는 학생의 통행이 매우 많아 아마존에 선정됐다.

그리고 은평구 어린이 교통사고 위험 높은 지역(연서로 29길 31)은 지하철역사 주변 상가 및 학원 밀집지역으로 어린이 보행량이 많고, 간선도로인 연서로와 집산도로인 갈현동길과 연계되어 있다 보니 외부 통과 차량이 많아 교통소통 장애, 사고 위험이 있는 지역으로서 선정됐다.

그 밖에도 구로구 소규모 학원이 밀집된 지역(개봉로 16길 31)은 초등학교 및 유치원․어린이집의 어린이 보호구역이며, 주택가 이면도로에 자리 잡은 소규모 보습학원(68개)이 밀집지역으로 (단독·다가구·공동)주택과 학교, 학원 등이 혼재돼 있다

특히 동대문구 학교 앞 공원 및 유해시설 주변(답십리로 72길)은 안평초교를 중심으로 학원 밀집구간에서 한내어린이공원~세하유치원~현대홈파운 아파트 단지로 이어지는 길에 어린이 보행량이 많고 다양한 어린이 활동이 있는 구역이다.

한편, 성북구 소규모 학원과 길음 주거단지 주변(삼양로 77)은 미아초등학교, 나래유치원, 명덕유치원, 학원, 공원지역으로 학교, 공원, 학원이 집중된 지역으로서 아이들의 이동이 많고, 인접한 곳에 길음 주거단지 조성됨에 따라 이번에 아마존에 선정됐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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