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서울시 양천구(구청장 김수영)가 이달부터 관내 방범 CCTV의 디지털 음향 설비를 활용해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 계도, 각종 기상 재난 예보, 범죄 예방 경고 방송 등을 자동 송출한다.
양천구는 현재 관내 곳곳에 방범 CCTV 905개소(2020년 12월 기준)와 통합관제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기존에는 관제요원이 실시간 관제 중 금연구역인 공원에서 흡연을 하거나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사람들이 모여 있는 것을 발견할 경우 육성으로 계도 방송을 송출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11월 성공적인 시범운영을 마친 뒤, 이달부터는 CCTV 디지털 비상벨 서버의 자동방송 송출 시스템을 활용해 스마트한 ‘자동’ 계도 방송으로 방식을 업그레이드했다.
한편 양천구는 방범 CCTV가 설치된 관내 공원 등을 대상으로 소음 민원 발생 빈도 등을 고려해 사회적 거리두기 안내방송과 미세먼지 예보 방송 등을 주간(오전 10시~오후 6시)에 한 시간 간격으로 송출하고 있으며 양천경찰서와 협업해 자전거 절도, 보이스 피싱 등 일부 범죄 다발 지역에 범죄예방 관련 안내방송도 송출한다.
또 예상치 못한 폭우, 장마 등 기상 재난 발생 시에도 유관부서와 협업하여 방범 CCTV를 활용한 지역 맞춤형 안내방송을 확대할 방침이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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