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진부 기자 = 서울시는 서울시내 호텔·모텔, 여관 밀집지역 주변 숙박업소 78개소에서 음용수 수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검사 대상의 30%에 이르는 24곳에서 수질이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서울시 특사경은 음용수 수질기준 부적합 업소 중 대장균이 검출되거나 생수병을 재활용해 사용한 9곳을 형사입건하고, 일반세균이 기준치를 초과해 음용수의 수질기준을 위반한 15곳 등 24곳을 행정처분 조치를 내렸다.

특히 이번 단속 결과 00모텔 등 6개소의 경우에는 분변오염이 의심되는 분원성대장균군과 총대장균군이 검출됐다.

단속결과 드러난 대표적인 문제점은 정수기 물을 오랫동안 관리하지 않고 방치하거나 냉·온수기 물통을 재활용 사용하면서 물통을 불결한 바닥에서 취급했다.

또 손님이 사용한 생수병을 재활용하거나 생수병마개만 교체해 진짜 생수인 것처럼 냉장고에 보관 손님에게 제공한 사례도 있었다

한편, 2011년에 숙박업소 41곳에 대한 음용수 수질검사 결과, 64%인 26곳이 부적합판정을 받은 바 있다.

김진부 NSP통신 기자, kgb747@nspna.com
<저작권자ⓒ 국내유일의 경제중심 종합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