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서울시(도시교통본부)는 지난해 12월 28일 개통한 통일로와 왕산로 중앙버스전용차로 구간의 교통정체 원인을 분석하고 이에 대한 개선대책을 추진해 2월 중 소통을 안정화시킬 방침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우선 통일로 서대문사거리에 차로별신호등을 추가로 설치해 서대문사거리~세종로사거리로 좌회전하는 신호시간을 32초→52초로 증대하고, 현재 ‘선 직진, 후 좌회전’에서 ‘직좌 동시신호’로 변경해 교통정체를 해소할 계획이다.

당초 4월 완료 예정이었던 홍제고가차도 철거를 2월 말까지 완료해 단절된 중앙차로를 온전히 연결하고, 철거 후에는 기존에 가로변정류소를 이용하던 버스를 중앙정류소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또한 왕산로의 경우에는 중앙차로가 시작되는 흥인지문에서 동묘역사거리 구간에서 가로변에서 중앙차로로 진입하는 버스와 일반차량간 엇갈림으로 인한 혼잡이 있어 엇갈림을 완화할 수 있도록 차로운영을 조정 시행한다.

이외에도 서울시는 동묘역사거리의 청량리→청계7가 방향 좌회전 차로를 축소(2차로→1차로)하고, 외곽방향(동묘역→청량리) 직진차로를 1개 차로 늘려서(기존 2차로 → 3차로) 엇갈림이 완화되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개통구간은 교통상황이 안정화 될 때까지 교통관리원을 배치, 차량 방향을 유도하여 엇갈림을 해소하고 버스가 지정된 정류소의 정위치에 정차할 수 있도록 지도 감독할 계획이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저작권자ⓒ 국내유일의 경제중심 종합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