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맹지선 기자 = 김형 신임 대우건설(047040) 사장은 11일 개최된 취임식에서 향후 대우건설의 수익성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실행하겠다고 공언했다.
김 사장은 취임사에서 오늘날 건설 산업이 처한 환경과 대우건설이 당면한 현실이 밝지 않다고 진단했다.
김 사장은 “정부의 부동산 규제, 금리 인상, SOC 예산 감축 등으로 국내 건설업 수주량은 전년 대비 11.6% 가량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해외 시장은 지난 해 이후 수요 위축 및 공급 하락, 유가 상승에 대한 불확실성, 각 국의 보호주의 정책 등으로 부진한 성장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현재 김 사장은 새로운 대우건설로 도약하기 위한 과제로 ▲수익성 개선을 통한 재무건전성 회복 ▲유연하고 효율적인 경영시스템 구축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준비 등을 제시했다.
한편 김 사장은 “우리의 간절함으로 치열하게 이 여름을 지내고 나면 시장의 신뢰 회복은 물론 회사의 가치도 한층 더 높아질 것이다”며 “비록 그 길이 험하고 쉽지 않더라도 임직원 여러분들의 뜨거운 열정과 헌신을 믿기에 우리는 다 함께 그 길을 헤쳐 나갈 수 있을 것이다”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NSP통신/NSP TV 맹지선 기자, jees6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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