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식 프론트 스웨이바 분리장치를 4륜 저속 상태에서 장시간 테스트한 (사진 = NSP통신)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산과 강과 바다의 오프로드 코스를 거침없이 달리는 도로의 정복자, 지프 글래디에이터 하이 벨로시티 리미티드 에디션 모델 시승을 통해 자연과 유채색이 주는 조화로움과 함께 연비와 성능·디자인을 확인해 봤다.

시승에 사용된 지프 글래디에이터 하이 벨로시티 리미티드 에디션 모델은 3.6리터 펜타스타(PENTASTAR®) 6기통 가솔린엔진과 8단 자동 변속기 조합으로 최고 284마력, 최대 36kg·m의 힘을 발휘하며 공인 복합연비는 6.2km/ℓ(도심 5.7km/ℓ, 고속도로 7.0km/ℓ)다.

특히 지프 글래디에이터 하이 벨로시티 리미티드 에디션 모델은 1005L의 넓은 적재 공간을 갖췄고 락-트랙(Rock-Trac®) 풀타임 4WD, 트루-락(Tru-Lok®) 프론트 리어 전자식 디퍼렌셜 잠금장치, 전자식 프론트 스웨이바 분리장치, 오프로드 플러스 모드 등이 탑재돼 오프로드 픽업트럭다운 험로 주파 능력을 발휘한다.

◆연비 체크

시승은 서울시 역삼동 GFC 강남파이낸스센터를 출발해 서울 시내와 인천광역시 강화도 동검도와 경기도 파주시 심학산 오프로드 코스와 연천군 삼화리 임진강변의 오프로드 코스 등 총 621.1km 구간에서 진행됐다.

총 621.1km를 19시간 22분 55초 동안 시승한 후 체크 한 지프 글래디에이터 하이 벨로시티 리미티드 에디션 모델의 연비는 놀랍게도 8.4km/ℓ를 기록해 몹시 놀라웠다.

총 621.1km를 19시간 22분 55초 동안 시승한 후 체크 한 지프 글래디에이터 하이 벨로시티 리미티드 에디션 모델의 연비 8.4km/ℓ 기록(좌)과 전자식 프론트 스웨이바 분리장치를 4륜 저속 상태에서 테스트 모습(우) (사진 = NSP통신)

왜냐하면 지프 글래디에이터 하이 벨로시티 리미티드 에디션 모델의 고속도로 연비가 7.0km/ℓ에 불과한데도 심학산 오프 로드 코스와 연천군 삼화리 임진강변의 오프로드 코스를 스승을 포함한 연비가 공인 복합연비 6.2km/ℓ 보다는 2.2km/ℓ, 공인 고속도로 연비 7.0km/ℓ 보다는 1.4km/ℓ 더 효율적인 연비를 기록했기 때문.

특히 심학산이나 임진강변 오프로드 코스에선 전자식 프론트 스웨이바 분리장치를 4륜 저속 상태에서 장시간 테스트한 것이어서 주로 달렸던 제2자유로 구간의 주행으로는 연비 절감에 한계가 있음에도 실제 주행 연비 8.4km/ℓ를 기록해 연비는 대단히 만족스러웠다.

◆성능·디자인 체크

개성 넘치는 하이 벨로시티 외장색(High Velocity Clear-coat)을 적용한 ‘하이 벨로시티 리미티드 에디션’은 커스터마이징을 좋아하고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는 데에 있어 두려움이 없는 지프 마니아들을 위해 준비된 모델이다.

실제 지프 관계자도 “지프는 그동안 한정판 모델 등을 통해 다양한 컬러 에디션을 꾸준히 소개해왔으며, 지속적인 컬러 커뮤니케이션이 나만의 ‘드림카’를 꿈꾸는 고객들의 열정에 불을 지핀 것 같다”며 “앞으로도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보기 힘든 다채로운 컬러의 차량들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실제 시승에선 유채색 색깔이 주는 강렬한 인상으로 인해 함께 주행하는 운전자들의 부러운 시선을 온몸으로 느끼며 시승을 즐길 수 있어 몹시 좋았다.

특히 연휴 내내 비가오는 우중충한 날씨에도 화려한 유채색 칼라의 글래디에이터 하이 벨로시티 리미티드 에디션 모델이 나타나면 갑자기 도로가 밝아지며 환해지는 것 같은 느낌을 확산해 너무 좋았다.

뿐만 아니라 심학산이나 임진 강변 오프로드 코스에선 지프 글래디에이터 하이 벨로시티 리미티드 에디션 모델이 보여준는 강력한 험로 탈출 능력과 파워는 지프가 지나가면 길이 된다는 전설을 확인하는 것 같아 매우 만족스러운 시승이 가능했다.

전자식 프론트 스웨이바 분리장치를 4륜 저속 상태에서 장시간 테스트한 (사진 = NSP통신)

한편 지프 내부 집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약 20% 내외 수준에 머물렀던 랭글러의 유채색 판매 비중이 지난 1월 선보인 ‘뉴 랭글러’ 출시 이후 두 배 이상 상승해 전체 판매 대수의 절반 수준인 48%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는 누구보다 ‘자유’와 ‘모험’을 사랑하는 랭글러 오너들이 도로 위에서 남들과는 다른 톡톡 튀는 컬러로 강력한 개성을 드러내기 시작한 것으로 해석됐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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